전국 7개 학교에 자동심장충격기·심폐소생술 마네킹 등 기증
대한심폐소생협회는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심폐소생술 확산을 위해 사회공헌 사업인 '안전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신청을 통해 선정된 학교에 심폐소생술 교육장비(마네킹 총 68대, 교육용 심장충격기 총 68대)와 자동심장충격기(총 7대)를 기증한다.
5년째 열린 이번 '안전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에는 전국 61개 학교가 신청, 학생의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율과 향후 심폐소생술 교육 운영 의지를 고려해 7개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경남보건고등학교(경상남도 함안군), 경민IT고등학교(경기도 의정부), 군산금강중학교(전라북도 군산시), 도개고등학교(경상북도 구미시), 민족사관고등학교(강원도 횡성군), 신광여자중학교(서울특별시 용산구), 양주중학교(경상남도 양산시)이다.
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소재의 신광여자중학교에 방문해 학생 96명(교육생 96명, 강사 18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자동심장충격기 1대와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 9대, 심폐소생술 마네킹 9대를 기증했다.
대한심폐소생협회 기본소생술(BLS) 위원회 조규종 위원장(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응급의학과)은 "심장정지는 대부분 집에서 일어나며 이를 목격하는 경우도 40%나 된다. 많은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할 수 있다면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 이라며 "현재 각 학교에서는 자체 교육 장비 부족과 예산 등의 이유로 양질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시행되지 못하는 곳이 많다.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심폐소생술 교육기관과 멀리 떨어져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캠페인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원활이 이루어지고 학생들이 배우고 난 후 이를 더 확산시켜 지역사회의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에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오는 23일 민족사관고등학교(강원도 횡성군), 29일 도개고등학교(경상북도 구미시) 등을 차례로 방문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심폐소생협회는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의 지침을 작성하고 보급하는 비영리단체로, 국민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해 심폐소생술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출처] 심폐소생협회, 안전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 전개 |작성자 아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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